안녕하세요. 플레저성형외과 손원장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수술 기록은 남자코성형 (코끝수술, 미간-기증진피, 긴코 교정) 사례입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코가 오똑해지는 것을 원하면서도 실리콘 보형물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분이 적지 않은데요.

그러한 분들에게는 무보형물 코수술, 또는 실리콘의 대안이 되는 '기증진피'를 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증진피(메가덤)는 남자코성형 시에 유용한 수술 재료이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 대개 미간부터 직선으로 쭉 뻗은 라인이 잘 어울리며 선호도 또한 높습니다.

이때, 만약 콧등에 비해 미간 부위 (눈 사이 부분)만 움푹 꺼져 있는 경우라면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다듬은 기증진피 조각을 이용하여 꺼진 부위를 채워 높여주고,

코끝수술을 병행함으로써 코 라인이 직선으로 곧게 뻗은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축구 등의 격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

흡연으로 인한 염증 및 감염이 염려되는 경우,

콧대에 실리콘 티가 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 등을 고려할 때

기증진피는 남자코성형에 좋은 수술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

상담 및 수술 전 평가

수술 전 

환자분은 상담 시에 매부리가 조금 있는 편으로

미간부위 콧대와 코끝 높이가 모두 더 높아질 여지가 많은 상태였습니다.

특히 코끝이 처져 있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하셨으며 웃거나 표정을 지을 때 더 심해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통해  매부리를 정리하고 처진 코끝을 오똑하게 올려주면서

미간부위는 적절하게 높여주어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입체감 있는 코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환자분이 실리콘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상태로

기증진피(메가덤)를 사용한 콧대성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 계획 및 과정

먼저 코끝성형에서는 코끝의 높이를 충분히 높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비중격연골을 사용하여 비주지지대방법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비주지지대 방법의 재료로는 귀연골, 비중격연골이 모두 가능하며 

비중격연골로 비주지지대를 쓸 경우에 코안에서 모든 수술이 끝난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비주지지대 방법을 통한 코끝 수술을 하면 코끝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추후 코끝이 휘는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주지지대를 통해 코끝을 높이고, 약간의 복코교정을 하여 코끝을 좀 더 세련된 느낌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콧대에 움푹 파인 미간부위는 기증진피(메가덤)​를 사용하여 높이를 높여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비주를 절개하고 연골위로 박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중격 연골을 적절한 크기로 채취하였습니다.

비중격 연골로 비주지지대방법을 사용하여 여기에 양쪽 날개연골을 고정하여 코끝의 높이를 높여주었습니다.

동시에 코끝의 두툼한 조직을 덜어주어 복코를 교정하였습니다.

채취한 비중격연골

다음으로 콧대, 미간부위에 기증진피를 이식하여 콧대를 높이는 동시에, 

콧대와 코끝 사이 부분에도 자가진피 및 기증진피를 잘 다듬어 이식하여

콧대와 코끝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하였습니다.

​메가덤(기증진피)은 콧대에 넣기 좋은 모양으로 이미 가공이 되어 나와 쓰기에 아주 편리하지만

실리콘 보형물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콧대모양에 맞게 잘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치가 어긋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잘 고정해 줍니다.

전체적인 모양을 확인한 뒤, 피부 봉합을 하고 드레싱을 하고 수술을 마쳤습니다.

수술 결과 및 평가

수술 전 / 수술 후 2주 경과 

수술 후 아직 붓기가 있는 상태이지만 대략적인 모양을 판단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일단 콧대에 있던 매부리가 확실하게 개선되어 콧대 라인이 직선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 비해 길게 처져 있었던 코끝 역시 훨씬 더 오똑하고 맵시있는 모양이 되었습니다.

​낮았던 미간 부위 콧대가 높아져 콧대-코끝의 밸런스가 좋아보입니다.

​메가덤(기증진피)는 추후 염증이나 감염의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재료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에 이야기했듯이 특히 남자분들에게는 더 매리트가 있는 재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후에 다시 경과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실리콘 보형물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